[이슈+]캠핑에 한인민박까지…'모텔 앱'이라 부르지 마라

입력 2016-12-21 15:46  

여기어때, 출시 이후 최대 규모 업데이트
펜션·게스트하우스·캠핑으로 카테고리 확대

야놀자, 해외 한인민박 시장 진출
민박 예약 업계 1위 '민다'와 업무협약




[ 박희진 기자 ] 중소형 호텔(모텔) 예약 서비스로 이름을 알린 숙박 예약 앱(응용프로그램)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리조트 등 다양한 유형의 숙소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해외 한인민박 시장에도 뛰어들고 있다.

'모텔 앱'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종합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앱 하나로 모든 유형 숙박 비교·예약

21일 '여기어때'는 서비스 시작 이후 최대 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텔과 일부 호텔을 주력으로 하던 숙박 카테고리를 대폭 확장한 게 핵심이다.

새로운 여기어때는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캠핑·글램핑, 한옥, 리조트 등 3만여개 숙박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 예약 가능한 제휴점은 1만개가 넘는다.

그동안 호텔, 펜션 등 개별 숙박 유형에 특화된 예약 앱은 있었지만 종합 숙박앱 성격의 서비스는 없었다는 게 위드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이에 호텔과 펜션처럼 다른 숙박 유형간 가격, 위치 등 정보를 비교하려면 여러 개의 앱이나 웹을 써야해 불편했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용자 대상 조사 결과 그동안 제대로된 종합 숙박 예약 서비스가 없어 겪는 불편함이 컸다"며 "여기어때 업데이트를 위해 6개월 동안 치열하게 기획, 개발했다"고 말했다.

◆해외 숙박 고민도 해결

국내 최초로 모텔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야놀자'는 최근 해외 한인민박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인민박 예약 업체 '민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다는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전세계 180여개 도시에 1600여곳의 한인민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객실사진과 주요시설 정보는 물론 숙소 이용 고객의 후기와 현지인 추천 여행코스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내년초 민다의 예약 서비스를 아웃링크가 아닌 야놀자 앱 안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00여개의 해외 민박을 포함해 총 3만여개의 숙박 정보도 제공한다.

야놀자 측은 두 서비스 모두 주사용층이 20~30대인 만큼 제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야놀자 관계자는 "민다가 한인민박 예약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어 제휴를 결정했다"며 "기존 국내 숙박 시장에서 해외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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